[인터뷰] 가이아쓰리디 신상희 대표 “한국 오픈소스 커뮤니티의 성과”

가이아쓰리디 신상희 대표가 인도 나식에서 열린 ‘FOSS4G-아시아 2026’ 폐막식에서 온라인으로 ‘데이비드 A. 헤이스팅스 어워드’를 수상하는 모습

가이아쓰리디 신상희 대표가 인도 나식에서 열린 ‘FOSS4G-아시아 2026’ 폐막식에서

온라인으로 ‘데이비드 A. 헤이스팅스 어워드’를 수상하는 모습



[디지털데일리 이안나기자] 아시아 오픈소스 공간정보(FOSS4G) 커뮤니티에서 2년에 한 번만 수여되는 최고 권위의 공로상인 ‘데이비드 A. 헤이스팅스 어워드(David A. Hastings Award)’를 한국인이 처음 수상했다. 공간정보 전문기업 가이아쓰리디 신상희 대표가 그 주인공이다.

이 상은 아시아 지역 오픈소스 지리정보시스템(GIS) 생태계 발전에 장기간 기여한 개인에게만 수여되는 상으로, 사실상 FOSS4G-아시아 커뮤니티의 ‘명예의 전당’으로 평가된다. 국내 오픈소스 공간정보 커뮤니티가 국제 무대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작지 않다.

신 대표는 이번 수상을 개인의 성취라기보다 한국 커뮤니티 전체의 성과로 받아들였다. 신 대표는 <디지털데일리>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수상 소식을 듣고 개인적인 기쁨보다 한국 커뮤니티의 국내외 활동이 드디어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뿌듯함이 먼저 들었다”며 “이 상은 한 사람의 성과라기보다 오랜 기간 함께 활동해 온 커뮤니티 전체의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 대표가 이번 수상을 커뮤니티 전체 성과로 해석하는 데에는 지난 20여 년간 한국 오픈소스 GIS 커뮤니티가 축적해 온 국제적 활동과 성과가 배경에 깔려 있다. 한국 오픈소스 GIS 커뮤니티는 2008년 OSGeo(Open Source Geospatial) 한국 지부 결성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이어왔다.

매년 FOSS4G Korea 행사를 열며 기술 교류와 인력 양성을 지속했고 2015년에는 세계 FOSS4G 대회를 아시아 최초로 서울에 유치했다. 2023년에는 FOSS4G-Asia 대회를 국내에서 개최하며 아시아권 커뮤니티 허브 역할도 수행했다. 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공공 분야 GIS의 오픈소스 전환에도 직·간접적으로 기여해 왔다.

신 대표는 “아시아권에서 일본 다음으로 오픈소스 GIS 활동이 활발한 나라가 한국”이라며 “이런 커뮤니티의 축적된 활동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FOSS4G-Asia 2026에서 수여된 ‘데이비드 A. 헤이스팅스 어워드’ 수상 증서. 수상자는 가이아쓰리디 신상희 대표

FOSS4G-Asia 2026에서 수여된 ‘데이비드 A. 헤이스팅스 어워드’ 수상 증서. 수상자는 가이아쓰리디 신상희 대표



오픈소스 공간정보는 일반 사용자에게는 여전히 생소한 영역이다. 신 대표는 이를 완성된 요리를 제공하는 레스토랑과 누구나 레시피와 재료를 공유하는 개방형 주방에 비유했다. 지도·공간정보 서비스가 고도화되면서 다양한 데이터 연계와 맞춤형 서비스 구현이 중요해지고 있는데, 오픈소스 기반 구조를 활용하면 필요한 기능을 보다 빠르고 유연하게 구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더 보기]

 

[출처 : 디지털데일리 이안나 기자(anna@d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