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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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게임 콘솔을 손꼽아 기다리는 게임 마니아라면 귀가 솔깃해질 소식이 나았다. MS와 소니, 밸브가 3월 열릴 ‘게임개발자컨퍼런스(GDC: Game Developers Conference) 2013′을 통해 차세대 게임 콘솔을 공개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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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MS와 소니의 새 게임 콘솔 소식을 살펴보자. 미국 월간 게임전문잡지 게임인포머가 입수한 정보를 따르면, MS와 소니 모두 GDC를 통해 새 하드웨어를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7월에 열리는 ‘E3′가 게임업계에서 가장 큰 이벤트지만, MS와 소니는 자신들의 시스템을 부각시키고 싶어한다는 게 게임인포머의 설명이다. GDC 2013은 오는 3월25일부터 29일까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다.

게임인포머는 “소니의 차세대 게임 콘솔이 MS 제품보다 먼저 선보일 것”이라고 보태기도 했다.

MS는 내부적으로 ‘듀랑고(Durango)’라는 코드명을 짓고 다음 세대 게임 콘솔을 개발 중이다. 키넥트 다음 버전도 함께 출시를 앞두고 있다. 차세대 ‘X박스’는 게임 구현 성능을, 키넥트는 기존 버전보다 더 정밀하게 인체를 인식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MS의 멀티 디스플레이 서비스 ‘스마트 글래스’가 차세대 X박스에서 어떻게 구현될 것인가도 관심사다.

소니도 ‘플레이스테이션’ 업그레이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PS3 후속 기종 코드명은 ‘오르비스(Orbis)’다. 기존 PS3와 비교해 프로세서와 그래픽 처리장치(GPU) 성능을 높였다. 최대 4096×2160(4K) 해상도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게이머를 설레게 하는 요소다.

벨브도 게임 콘솔 시장에 힘을 보탠다. 밸브의 첫 번째 게임 콘솔, 이른바 ‘스팀박스’에 관한 자세한 내용이 올해 모두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벤 크라스노프 밸브 엔지니어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오픈소스 개발자 컨퍼런스 ‘EHSM 2012′에 참석해 밝힌 내용이다.

벤 크라스노프 엔지니어는 “밸브 게임 콘솔은 리눅스를 기반으로 동작할 것”이라며 “올해 모든 것이 공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밸브의 게임 콘솔 공개 무대는 이르면 3월 GDC 2013, 늦어도 여름 E3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밸브의 게임 콘솔은 PC게임을 거실 TV로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개념이다. 일반 PC를 TV에 연결해 얻을 수 있는 경험과는 다르다. 밸브가 개발한 ‘빅픽처 모드’ 등이 적용되며, 리눅스를 기반으로 스팀 게임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플랫폼이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기존 PC나 게임 콘솔에서 경험할 수 없었던, 새로운 게임환경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