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용 기자 yong2@zdnet.co.kr

 

<라스베이거스(미국)=김우용 기자>가상화를 넘어 클라우드 세계를 통일하려는 VM웨어의 행보가 재빠르다. 기업들의 VM웨어 기반 프라이빗 클라우드와 퍼블릭 클라우드의 인프라를 하나의 창으로 모으는 작업이 더욱 구체화됐다.

 

VM웨어는 29일 9월1일(현지시간)까지 가상화 컨퍼런스 ‘VM월드 2011’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서비스로서의 IT(ITaaS)’를 실현하기 위한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 애플리케이션, 소비자 컴퓨팅 등 각 IT 구성요소별 핵심 제품군을 발표한다.

 

VM웨어는 컨퍼런스 첫날 인프라 측면의 클라우드 솔루션을 공개했다. 지난달 공개한 클라우드 스위트와 함께, 프라이빗과 퍼블릭 클라우드의 강점을 모두 갖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에 대한 구체적 비전 ’v클라우드’를 제시했다. 새로운 v클라우드 서비스는 기업내 구축된 VM웨어 기반 프라이빗 클라우드와 퍼블릭 클라우드를 연결해 하나의 클라우드 환경으로 운영하도록 한다.

 

▲ VM웨어 v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지원하는 퍼블릭 클라우드 사업자 정보 화면

62개국가 5천600명이상의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들이 VM웨어 파트너 지원 프로그램인 ‘VM웨어 서비스 프로바이더 프로그램(VSPP)’을 통해 v클라우드를 지원한다.

 

댄 추 VM웨어 클라우드서비스 부문 부사장은 “VM웨어 고객들은 기존 애플리케이션 및 데이터센터 운영과 호환되는 신뢰성 있는 고성능의 안전한 클라우드를 필요로 한다”며 “v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클라우드의 민첩한 혜택을 더욱 빠르게 얻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VM웨어 v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글로벌 커넥트’는 VM웨어 뿐 아니라 다른 업체가 제공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하나의 가상 클라우드 환경처럼 단일창으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VM웨어 v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서비스’의 선택사양 프로그램이다.

 

소프트뱅크(Softbank), 싱텔(SingTel), 블루독(BlueLock) 등이 새로워진 ‘v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글로벌 커넥트’ 서비스를 제공할 최초의 파트너사로 나섰다.

 

‘VM웨어 v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글로벌 커넥트’ 는 다국적 기업에게 필수적인 고성능, 짧은 대기시간, 높은 가용성을 갖춘 클라우드 컴퓨팅을 돕기 위해 데이터 프라이버시, 로컬리티 및 개인정보보호에 대한 국제 규정을 준수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한다.

 

‘VM웨어 v클라우드 데이터센터 서비스’는 v스피어, v실드, v클라우드 디렉터를 기반으로 한VM웨어의 퍼블릭 클라우드다. 작년 8월 처음 소개된 이래 여러 서비스 제공업체 등이 하나의 글로벌 클라우드 인프라를 공용하는 환경을 제공한다. VM웨어는 올해말까지 13개 국가의 25개 데이터 센터로 범위를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VM웨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의 또다른 핵심은 v클라우드 커넥터 1.5다. 이 솔루션은 네트워크 문제로 차질을 빚는 애플리케이션 이동 작업을 자동으로 재시도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자유롭게 v스피어 클러스터, 프라이빗 및 퍼블릭 v클라우드 간 워크로드를 이동할 수 있도록 한다.

 

현재 모든 호환 가능 웹 브라우저에서 접근가능하며, v센터 콘솔용 플러그인으로 다운로드 가능하다.

 

▲ 'VCLOUD.VMWARE.COM'에서 데이터센터 지역별 분류 화면을 통해 사업자정보를 열람할 수 있다.

고객이 쉽게 데이터센터 가상화 단계에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로 나아갈 수 있는 핵심 정보를 제공하는 ’Vcloud.vmware.com’도 문을 열었다. v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와, 해당 업체의 역량과 적용 범위를 파악할 수 있는 정보를 열람할 수 있다.

 

VM웨어는 새로운 클라우드 기반 재난복구 서비스 도입계획을 밝혔다. 각종 자연재해로 인해, 최근 재난복구 기능이 클라우드의 강점 중 하나로 주목 받고 있는 가운데, VM웨어 VSPP 와 제휴 파트너사 4곳(VeriStor, iland, FusionStorm, Hosting.com) 등이 v센터 사이트 리커버리 매니저(SRM) 5에 구축되는 재난 복구 서비스다.

 

올해 7월 발표된 v센터 SRM 5의 재난 복구 서비스는 재난 발생 시 애플리케이션을 간편하고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다. 이는 v스피어 리플리케이션 기능을 통해 제공되며, 재난 발생 시나 고객이 재난 복구 테스트를 원하면 즉시 전체 대체 작동 프로세스를 자동화 및 관리한다. 추후 고객이 운영 재개 준비를 완료하면 고객 사이트로 자동 대체 복구하는 기능도 탑재했다.

 

v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글로벌 커넥트는 미국 기반의 블루록(BlueLock), 범유럽 서비스 제공업체인 콜트(Colt), 싱텔(Singtel) 및 소프트뱅크(Softbank)를 통해 제공된다. VM웨어 v클라우드 커넥터 1.5는 현재 무료 베타 다운로드로 사용가능하며, 오는 4분기 상용화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