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재 이후 자체 운영체제(OS) 행보 강화
기존 제품에 하모니OS 2 업그레이드 지원
워치3 등 신제품 더해 100여개 제품서 연결 생태계 구축
화웨이 하모니OS 2 제품 발표(사진=화웨이 홈페이지)
중국 화웨이가 지난 2일(현지시각) 메이트X2(폴더블폰)와 워치를 포함해 새로운 자체 운영체제(OS)인 ‘하모니(훙멍)OS 2’로 구동하는 제품 출시를 알렸다. 중국 내 기준이다.
이날 스마트시계 워치3 시리즈와 새 태블릿 ‘메이트패드 프로’, 소음차단(노이즈캔슬링) 무선 블루투스 이어버드 ‘화웨이 프리버즈4’, 고사양 모니터 ‘메이트뷰’, ‘메이트뷰GT’ 등 신제품을 선보였으나 무게추는 OS 생태계 확장에 둔 행사였다.
화웨이는 지난해 미국 정부의 무역 제재 이후 자사 제품에서 구글 서비스 접근이 막히면서 안드로이드10 오픈소스 기반의 이무이(EMUI)11을 선보이고 이후 자체 하모니OS를 선보였다. 이번에 업그레이드인 하모니OS 2를 공개했다.
이에 따라 기존 제품은 하모니OS 2로 업데이트할 수 있다. 총 100여개 제품에서 하모니OS 2가 동작하게 된다. 화웨이 기기 간 상호 연결이 더욱 강화되고 단일화한 사용자경험(UX)을 구현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하모니OS 2의 새 태스크센터를 사용하면 앱 설치 없이도 장치 간 원활한 기능과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모든 장치에서 어떤 작업이 실행 중인지도 확인할 수 있다. 다만 태스크센터는 특정 화웨이 스마트폰과 태블릿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폰에서 게임을 즐기다 더 큰 화면을 원한다면 태블릿 제품인 메이트패드 프로로 화면을 전송해서 즐길 수 있는 식이다. 하모니OS 2를 탑재한 메이트패드 프로에선 PC와의 멀티 스크린 협업도 지원한다. [기사 더보기]
[출처 : 이데일리(https://www.edaily.co.kr/)]
[기자 : 이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