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등 운송 물류업체 ,위치정보등에 오픈소스
할인소매업 타깃, 80개 이상 오픈소스 활용
차량공유업체 우버는 오픈 소스를 활용해 위치정보 소프트웨어 프로그램 등을 개발한 것으로 유명하다.
우버가 개발한 앱을 프레젠테이션하는 모습
컴퓨터 프로그램 제작에 사용되는 소스 코드는 그 기업의 노하우가 담겨있는 비밀 창고입니다. 오픈소스는 이런 영업비밀을 모든 사람에게 공유하는 소프트웨어입니다. AI 구축에는 이런 오픈소스가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깃허브(Git hub)는 오픈 소스를 위한 무상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이트로 유명합니다. 소프트웨어 개발자는 이런 오픈 소스에 접근하고 편집하며 프로그램을 구축할 수 있습니다. 오픈 소스 모델의 인프라를 이용해 기계 학습 모델을 개발하는 곳도 있습니다. 미국의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CB인사이츠는 최근 리포트에서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가 영향을 미치는 주요 산업 업종을 다뤘습니다. 이 산업을 소개합니다.
◎ 운송 물류
물류 업계의 판도를 바꿔버린 우버와 아마존은 일찌감치 이런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왔던 것으로 유명합니다. 우버는 26가지 오픈 소스를 활용해 도로 상황에 따라 차의 주행을 변경하는 소프트웨어를 구축했습니다. 우버는 특히 네덜란드의 히어 테크놀로지와 미국의 맵박스 등 위치 정보서비스 관련 오픈 소스의 도움을 많이 받는다고 합니다. 이 회사는 위치정보만이 아니라 내비게이션과 검색 등의 기능 접근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운송과 물류 업계의 진입 장벽은 갈수록 낮아지고 있습니다.
◎헬스케어
의료 업계는 엄격한 규제와 시대에 뒤처진 기술 등 다양한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면 시스템 및 장치 간의 상호 운용성을 높이고 업무를 개선할 수 있습니다. 미국의 전자 의료기록(EMR)에 저장된 데이터를 분석한 인공지능 소프트웨어가 많이 알려졌습니다. 오픈 EMR 프로젝트는 의료 종사자에 전자 의료 기록 관리시스템 이외에도 일정관리와 청구, 처방전 등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깃허브에서 이 프로젝트에 기여하고 있는 기술자는 160명이 넘습니다.
특히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을 받아 일부 의료 조직이 새로운 문제에 대한 신속한 해결책을 찾기 위해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에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오픈소스 OS(운영체제)의 대명사인 리눅스 재단도 지난해부터 공중보건 소프트웨어 개발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미국 펜실베이니아 대학 학술 의료 센터 연구자들은 '차임 (CHIME)'이라는 도구를 무료 공개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를 사용하면 병원은 신종 코로나 관련 입원 환자 수를 예측할 수 있습니다. [기사 더보기]
[출처 : 한국경제(https://www.hankyung.com/)]
[기자 : 오춘호 선임기자(ohc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