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내달 기술 포럼과 콘퍼런스를 잇달아 개최한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취소했던 포럼을 올해는 온라인으로 열면서 기술 리더십을 공유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한다는 전략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다음 달 7일 '또 한 차원을 더하다'는 주제로 삼성 파운드리 포럼을 개최한다.

2016년 처음 시작된 삼성 파운드리 포럼은 삼성전자가 매년 주요 국가를 돌며 파운드리 사업의 로드맵과 신기술을 소개하는 행사다.

2019년에는 미국과 중국, 한국, 일본, 독일 등 5개국에서 열렸지만,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상황으로 포럼이 취소됐다.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장인 최시영 사장은 고객들에게 보낸 초청장에서 "코로나19 상황과 불확실성으로 올해 포럼은 온라인으로 진행하기로 했다"며 "이번 행사가 삼성의 비전과 솔루션, 기술 리더십을 공유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포럼은 최시영 사장이 기조연설을 맡고, 외부 연사로는 IBM 연구소 총괄 다리오 길 수석 부사장, 샤 라비 페이스북 반도체 총괄 부사장, 카롤린 수어드 인텔 글로벌 공급망 부사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또 다음 달 17~18일에는 '삼성 오픈소스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2014년부터 매년 열려온 삼성 오픈소스 콘퍼런스는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오픈소스 기반의 5G, 인공지능(AI), 로봇, 빅데이터 등 최신 기술에 대한 정보와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행사다.

삼성전자는 올해 콘퍼런스에서 오픈소스 기술을 공유하고 국내 소프트웨어 공급망 전체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는 컴플라이언스 노하우를 전파할 계획이다.

다음 달 26일에는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SDC)가 열린다.

2013년 시작한 SDC는 매년 개발자, 디자이너, 콘텐츠 제작자 등 업계 관계자들이 참가해 차세대 기술을 논의하고 교류하는 행사다.

시행 초기에는 스마트폰·모바일 부문의 신기술 공유의 성격이 강했으나 최근 들어 AI, IoT 등으로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  [기사 더보기]

 

 

[출처 : 연합인포맥스(http://news.einfomax.co.kr)]

[기자 : 이미란 기자(mr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