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성격별 구역(Zone) 분류 저장 ‘ZNS 기술’ 적용
기존 SSD 대비 수명 3~4배 연장
데이터관리 별도 저장공간 불필요, SSD 용량 최대 활용

 

 

삼성전자 ZNS SSD. 출처= 삼성전자

삼성전자 ZNS SSD. 출처= 삼성전자
 

 

삼성전자(005930)가 ZNS(Zoned Namespace) 기술을 적용한 차세대 엔터프라이즈 서버용 SSD를 출시했다.

ZNS는 SSD 전체 저장 공간을 작고 일정한 용량의 구역(Zone)으로 나누고 용도와 사용 주기가 같은 데이터를 동일한 구역에 저장해 SSD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하는 차세대 기술이다.

일반적으로 SSD는 내부 저장 공간을 나누지 않고 여러 개의 소프트웨어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임의로 저장한다. 또, 데이터 쓰기와 지우기의 단위가 다르고 덮어쓰기가 불가한 낸드플래시의 특성 때문에 SSD를 사용하다보면 유효한 데이터와 불필요한 가비지(Garbage) 영역이 혼재되어 SSD의 저장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어렵게 된다.

따라서 기존 SSD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유효한 데이터를 다른 공간으로 옮겨 쓰고, 가비지 영역만 남은 부분은 지워서 저장 공간을 확보하는 ‘가비지 컬렉션(Garbage Collection)’ 작업이 필요하고 이 과정에서 추가로 읽기/쓰기 작업이 발생한다.

반면, 이번에 삼성전자가 공개한 ZNS SSD는 용도와 사용주기가 동일한 데이터를 각자 정해진 구역(Zone)에 순차적으로 저장하고, 구역(Zone) 단위로 지우기 때문에 '가비지 컬렉션'으로 인한 추가 읽기/쓰기가 발생하지 않아 쓰기 횟수에 영향을 받는 기존 SSD의 수명을 최대 3~4배 가량 증가시킬 수 있다. 또, 일반적인 SSD는 낸드 칩의 성능 향상과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전체 용량의 일정 부분을 OP(Over-Provisioning) 영역으로 할당해 두는데, ZNS SSD에서는 별도의 OP 영역을 할당할 필요가 없어 SSD를 최대 용량으로 활용할 수 있다.  [기사 더보기]

 


[출처 : 이코노믹리뷰(https://www.econovill.com)]

[기자 : 박정훈 기자(pjh5701@econovil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