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SaaS 사업 가속화…API·SDK 시장도 진출

 

 

한글과컴퓨터 "2022년 데이터 기반 서비스 사업 정조준"

한글과컴퓨터 2021년 실적

 

 

한글과컴퓨터(대표 변성준, 김연수)가 SW(소프트웨어) 사업 호조를 바탕으로 올해 데이터 기반 서비스 사업 키우기에 집중한다.

25일 실적공시에 따르면 한컴은 2021년 별도 기준으로 매출액 1153억원, 영업이익 43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각각 전년대비 5.4% 및 34.0% 상승한 것으로, 영업이익률은 최근 20년 내 가장 높은 37.9%에 달했다. 이는 한컴오피스 신규 기업·개인 가입자 증가와 기술혁신 기반으로 이뤄졌다는 게 회사 측의 분석이다.

연결기준으로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955억원, 438억원을 기록했다. 연결종속사인 한컴MDS는 자체 연결자회사의 연구개발 투자 지속으로 이익이 감소했다. 한컴라이프케어는 보건용 방역마스크 사업 축소를 단행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줄었다.

올해 한컴은 '글로벌·데이터·서비스'에 집중해 신성장동력 육성에 집중할 계획이다.

먼저 오피스SW의 구독형 도입 등 한컴오피스의 서비스 모델 전환을 추진한다. 기업들과 연계할 수 있는 메타버스 서비스도 키운다. 현재 설립 진행 중인 해외 홀딩스를 통해서는 글로벌 SaaS(SW서비스) 시장을 공략하는 한편 API(애플리케이션 인터페이스), SDK(SW개발키트) 시장도 진출할 계획이다. 또 기존 사업과 신규 사업들을 데이터 분석 기반에서 육성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기업인수 등을 추진한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지난해 8월 취임 이후 11월 주주서한을 통해 전략방향을 공개했다. 그에 이어 종속사의 사업 포트폴리오 재정비를 통한 재무적 안정성 강화와 수익률 향상을 이뤄낸다는 계획이다.  [기사 더보기]

 

 

[출처 : 디지털타임스(http://www.dt.co.kr/)]

[기자 : 안경애 기자(naturean@dt.co.kr)]